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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own

임진각

윤이 태어나고 나선 첫 나들이.
출발이 조금 늦어서 도착하니 5시인데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둘러 볼 수가 없었다.


서울에서 멀어질 수록 자유로의 차량이 드문드문 적어지고. 주변 풍광이 낯설어질 즈음 임진각에 도착. 늦은 시각이고 쌀쌀한 날씨인지라 주차장에는 차가 별로 없다.
바람이 차가워 카페로 직행. 따끈한 카푸치노로 몸을 녹였다


새로 지어서 그런지 건물은 깔끔하지만 왠지 역사적인 장소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주변을 둘러보자.








막힌 자유의 다리에는 희망을 담은 메세지들로 가득차 있다. 솔직히 통일에 대한 염원이 간절하지 않아 큰 감흥이 없지만 이산가족이나 실향민에게는 가슴속에 무거운 돌 덩어리처럼 느껴질 것 같다.


한반도 지도모양과 남북을 잇는 백두대간을 표현해 놓은 분수가 있는데 겨울이 다 지나지 않아 빈 웅덩이로 놓여져 있는 모습이 더욱 애처롭게 보인다.


날이 풀리면 평화의 공원으로 김밥 싸들고 소풍 와야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